한 세계에 고립된 이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화책을 만들었습니다. 글이 없는 만화책입니다.
개인에게는 고통을 버틸 수 있는 총량이 정해져있고 그 총량이 넘어지면 무너지게 됩니다. 병자는 자신이 느끼는 아픔을 쏟아내기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둘 간의 언어가 달라 간병인은 온전히 그 아픔을 이해하지 못함에도 위로해줍니다. 계속해서 쏟아내는 수많은 말과 행동들으로 그 쪼개진 아픔들로 인해 병자의 말과 행동에 간병인도 아파합니다. 간병인도 병자가 자신에게 했듯 주변인에게자신의 아픔을 쏟아냅니다. 주변인 또한 다른 주변인에게 아픔을 쏟아내고 나누기 때문에 대개 연결된 개인들은 무너지지않고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일상의 예로는 친구와 혹은 가족과 이따금씩하는 힘든 일에 대한 이야기, 고민상담 등이 대표적이겠네요.
하지만 간병인의 곁에 아무도 없어 교집합에서 벗어나 병자의 세계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간병인의 이야기를 아픈사람이 들어줄까요? 간병인이 자신이 케어해주고 있는 아픈 사람에게 힘들단 말을 꺼낼 수 있을까요?
한 세계에 고립된 이의 이야기를 가지고 만화책을 만들었습니다. 글이 없는 만화책입니다.
개인에게는 고통을 버틸 수 있는 총량이 정해져있고 그 총량이 넘어지면 무너지게 됩니다. 병자는 자신이 느끼는 아픔을 쏟아내기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둘 간의 언어가 달라 간병인은 온전히 그 아픔을 이해하지 못함에도 위로해줍니다. 계속해서 쏟아내는 수많은 말과 행동들으로 그 쪼개진 아픔들로 인해 병자의 말과 행동에 간병인도 아파합니다. 간병인도 병자가 자신에게 했듯 주변인에게자신의 아픔을 쏟아냅니다. 주변인 또한 다른 주변인에게 아픔을 쏟아내고 나누기 때문에 대개 연결된 개인들은 무너지지않고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일상의 예로는 친구와 혹은 가족과 이따금씩하는 힘든 일에 대한 이야기, 고민상담 등이 대표적이겠네요.
하지만 간병인의 곁에 아무도 없어 교집합에서 벗어나 병자의 세계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간병인의 이야기를 아픈사람이 들어줄까요? 간병인이 자신이 케어해주고 있는 아픈 사람에게 힘들단 말을 꺼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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