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위치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 8인의 일과 일상을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출판 현장에서 각자의 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현업 북디자이너들입니다. 이 책은 근사하고 멋진 북디자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북디자인 일을 하며 어떤 고민을 하는지, 힘들 땐 어떻게 지나왔는지 솔직하고 가감없는 ‘지금 우리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북디자인 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커리어 관리, 회사 생활 노하우, 독립에 대한 생각, sns운영, 일과 생활의 분리와 균형에 대한 생각 등 일의 기쁨과 슬픔, 생생한 이야기가 인터뷰에 가득합니다.
동시에 이 책은 우리에게 일의 안부를 묻는 책입니다. 책이 좋아서, 디자인이 좋아서 이 일을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일을 지속하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 혼자만 이렇게 고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렇게 고민을 나눌 든든한 동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북디자이너들, 여기 다 모여!”
목차
prologue
interview 1 존중하고 채워주는 디자이너 이차희
interview 2 끝까지 노력하는 디자이너 김민해
interview 3 용기를 내는 디자이너 유진아
interview 4 계속해서 도전하는 디자이너 진다솜
interview 5 집중해서 바라보는 디자이너 손상범
interview 6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디자이너 조슬기
interview 7 함께 성장하는 디자이너 최우영
interview 8 꾸준하게 지속하는 디자이너 김마리
epilogue
책 속의 문장
저는 프리랜서 생활이 좋아요(웃음). 그렇지만 프리랜서 아니면 회사 이렇게 두 가지로만 나누어 말하는 건 아쉬워요. 모든 사람을 대변해서 말할 수 없지만 저는 두 가지 선택지만 보는 건 싫거든요. 저는 프리랜서로 활동하지만 ‘프리랜서를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한 적 없는 것처럼, 어떠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 ‘존중하고 채워주는 디자이너 이차희’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걸 구분하려고 하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활동하기 제일 좋은 시간에 회사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 자체로 일과 일상의 균형은 이미 깨져 있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저는 분리한다기보다는 일 자체가 우리의 삶 중에 큰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누려고 하기보다는 바쁠 땐 일에 집중하고, 한가해지면 밖으로 많이 돌아다녀요. 저는 그러면 에너지가 채워지더라고요. - ‘끝까지 노력하는 디자이너 김민해’ 중에서
경력이 딱 10년이 넘어가고 보니까 이후에 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게 돼요. 주변에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동료가 계속 늘어가니까 궁금한 거예요. ‘다들 프리랜서로 생계유지가 가능한가?’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게 말이 되나?’ 해보지 않았으니까 너무 두려운 거죠. - ‘용기를 내는 디자이너 유진아’ 중에서
종종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잘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단지 제가 하고 싶은 단기 목표들을 세우고 나아가고 있어요. 다만 그 목표들이 남들을 따라가는 듯한 뻔한 모습이 아니면 좋겠다는 어렴풋한, 장기적인 목표는 있어요. - ‘계속해서 도전하는 디자이너 진다솜’ 중에서
작업 과정에서는 시시각각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자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 그래서 작업들에 대한 애정은 다 비슷해요. 다만, 그 과정에 쏟은 제 노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요. 자뻑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작업 과정의 복기인거죠. - ‘집중해서 바라보는 디자이너 손상범’ 중에서
처음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 아이도 챙겨야 하고 일도 해야 되니 뭔가 예전만큼 작업에 신경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더라고요. 동료에게 이런 얘기를 하니 은은한 완벽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어요. “내가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고 “내가 회사에 근무하는 것”이며 맡은 바 일을 수행하면 되는 거라고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디자이너 조슬기’ 중에서
지금은 함께하는 동료 디자이너들도 있으니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저 스스로에게 있죠.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아요. - ‘함께 성장하는 디자이너 최우영’ 중에서
회사의 규모가 크니 다양한 동료들과 일할 수 있었고, 그래서 좌충우돌 우당탕탕 재밌는 일도 많았어요(웃음).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죠. 다양한 변수들을 경험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경험치가 올라간 것 같아요. ‘앞으로 웬만한 어려운 일은 이겨낼 수 있겠구나, 신난다!’ 하는 긍정적 마음으로 받아들인 거죠. 그래서 회사 생활이 재밌었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꾸준하게 지속하는 디자이너 김마리’ 중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 8인의 일과 일상을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출판 현장에서 각자의 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현업 북디자이너들입니다. 이 책은 근사하고 멋진 북디자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북디자인 일을 하며 어떤 고민을 하는지, 힘들 땐 어떻게 지나왔는지 솔직하고 가감없는 ‘지금 우리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북디자인 일’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커리어 관리, 회사 생활 노하우, 독립에 대한 생각, sns운영, 일과 생활의 분리와 균형에 대한 생각 등 일의 기쁨과 슬픔, 생생한 이야기가 인터뷰에 가득합니다.
동시에 이 책은 우리에게 일의 안부를 묻는 책입니다. 책이 좋아서, 디자인이 좋아서 이 일을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일을 지속하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나 혼자만 이렇게 고민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렇게 고민을 나눌 든든한 동료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북디자이너들, 여기 다 모여!”
목차
prologue
interview 1 존중하고 채워주는 디자이너 이차희
interview 2 끝까지 노력하는 디자이너 김민해
interview 3 용기를 내는 디자이너 유진아
interview 4 계속해서 도전하는 디자이너 진다솜
interview 5 집중해서 바라보는 디자이너 손상범
interview 6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디자이너 조슬기
interview 7 함께 성장하는 디자이너 최우영
interview 8 꾸준하게 지속하는 디자이너 김마리
epilogue
책 속의 문장
저는 프리랜서 생활이 좋아요(웃음). 그렇지만 프리랜서 아니면 회사 이렇게 두 가지로만 나누어 말하는 건 아쉬워요. 모든 사람을 대변해서 말할 수 없지만 저는 두 가지 선택지만 보는 건 싫거든요. 저는 프리랜서로 활동하지만 ‘프리랜서를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한 적 없는 것처럼, 어떠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니었거든요. - ‘존중하고 채워주는 디자이너 이차희’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워라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걸 구분하려고 하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활동하기 제일 좋은 시간에 회사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 자체로 일과 일상의 균형은 이미 깨져 있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저는 분리한다기보다는 일 자체가 우리의 삶 중에 큰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누려고 하기보다는 바쁠 땐 일에 집중하고, 한가해지면 밖으로 많이 돌아다녀요. 저는 그러면 에너지가 채워지더라고요. - ‘끝까지 노력하는 디자이너 김민해’ 중에서
경력이 딱 10년이 넘어가고 보니까 이후에 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게 돼요. 주변에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동료가 계속 늘어가니까 궁금한 거예요. ‘다들 프리랜서로 생계유지가 가능한가?’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게 말이 되나?’ 해보지 않았으니까 너무 두려운 거죠. - ‘용기를 내는 디자이너 유진아’ 중에서
종종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잘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단지 제가 하고 싶은 단기 목표들을 세우고 나아가고 있어요. 다만 그 목표들이 남들을 따라가는 듯한 뻔한 모습이 아니면 좋겠다는 어렴풋한, 장기적인 목표는 있어요. - ‘계속해서 도전하는 디자이너 진다솜’ 중에서
작업 과정에서는 시시각각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자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 그래서 작업들에 대한 애정은 다 비슷해요. 다만, 그 과정에 쏟은 제 노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요. 자뻑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작업 과정의 복기인거죠. - ‘집중해서 바라보는 디자이너 손상범’ 중에서
처음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 아이도 챙겨야 하고 일도 해야 되니 뭔가 예전만큼 작업에 신경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더라고요. 동료에게 이런 얘기를 하니 은은한 완벽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들었어요. “내가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고 “내가 회사에 근무하는 것”이며 맡은 바 일을 수행하면 되는 거라고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디자이너 조슬기’ 중에서
지금은 함께하는 동료 디자이너들도 있으니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저 스스로에게 있죠.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아요. - ‘함께 성장하는 디자이너 최우영’ 중에서
회사의 규모가 크니 다양한 동료들과 일할 수 있었고, 그래서 좌충우돌 우당탕탕 재밌는 일도 많았어요(웃음).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죠. 다양한 변수들을 경험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경험치가 올라간 것 같아요. ‘앞으로 웬만한 어려운 일은 이겨낼 수 있겠구나, 신난다!’ 하는 긍정적 마음으로 받아들인 거죠. 그래서 회사 생활이 재밌었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꾸준하게 지속하는 디자이너 김마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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