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림자 채집"은 2021년 여름 함부르크의 두 동네, 밤벡 쥐트Barmbek süd와 빈터후데Winterhude에서 모은 나무 그림자 65장을 묶어서 만든 책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나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의 그림자가 채집되었습니다. 선선한 그림자가 필요할 때 어느 페이지든 펼쳐 보세요.
목차
오전 (오스터벡 운하)
한낮 (포펜후젠 길)
이른 오후 (시립공원 입구)
오후 (좁은 오솔길)
늦은 오후 (까마귀 풀밭)
저녁 (펭귄 분수)
해질녘 (오스터벡 운하)
책속의 문장
걷다 보면 거리두기 조치로 차분해진 길가에는 온통 나무 그림자만 웅성거려서, 이 산책길을 한국에 가져가면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귀국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이었다. 길가를 가져갈 수도, 나무를 가져갈 수도 없어서 우리는 여름 산책길에 흰 종이를 들고 다니며 조심스럽게 나무 그림자를 채집했다.
"나무 그림자 채집"은 2021년 여름 함부르크의 두 동네, 밤벡 쥐트Barmbek süd와 빈터후데Winterhude에서 모은 나무 그림자 65장을 묶어서 만든 책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나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의 그림자가 채집되었습니다. 선선한 그림자가 필요할 때 어느 페이지든 펼쳐 보세요.
목차
오전 (오스터벡 운하)
한낮 (포펜후젠 길)
이른 오후 (시립공원 입구)
오후 (좁은 오솔길)
늦은 오후 (까마귀 풀밭)
저녁 (펭귄 분수)
해질녘 (오스터벡 운하)
책속의 문장
걷다 보면 거리두기 조치로 차분해진 길가에는 온통 나무 그림자만 웅성거려서, 이 산책길을 한국에 가져가면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귀국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이었다. 길가를 가져갈 수도, 나무를 가져갈 수도 없어서 우리는 여름 산책길에 흰 종이를 들고 다니며 조심스럽게 나무 그림자를 채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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