뎃켄헤테로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하고 여러 차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이시다 센. 그녀의 작품을 1984BOOKS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시다 센은 어딘지 고풍스러우면서 차분한 일본어를 사용해 편안한 문체로 글을 쓰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작가다. 이 책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는 그러한 이시다 센이 몸과 마음이 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언어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만지다, 노래하다, 울다, 잊다, 자르다, 달리다, 쓰다 등 스물두 개의 동사로 엮어가는 문장은 몸과 마음과 온전히 마주하면서 가끔은 뿔뿔이 흩어져 사라질 듯한 그 둘을 언어를 매개체로 단단히 이어두려고 하는 자그마하지만 과감한 행위다. 일상의 작은 순간을 그녀만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몸과 마음이 발하는 움직임을 언어화해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평범한 일상도 어딘지 아련한 비일상이 되면서 오감이 날카로워진다. “말은 몸과 묶이면 넘어지고 마음과 묶이면 엉킨다.”고 말하는 이시다 센의 에세이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날들의 순간을 잃어버리지 않고 곁에 두려고 한 작가의 수많은 움직임과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며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도 그 언어를 통해 들여다보게 된다.
뎃켄헤테로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하고 여러 차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이시다 센. 그녀의 작품을 1984BOOKS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시다 센은 어딘지 고풍스러우면서 차분한 일본어를 사용해 편안한 문체로 글을 쓰는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작가다. 이 책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는 그러한 이시다 센이 몸과 마음이 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언어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만지다, 노래하다, 울다, 잊다, 자르다, 달리다, 쓰다 등 스물두 개의 동사로 엮어가는 문장은 몸과 마음과 온전히 마주하면서 가끔은 뿔뿔이 흩어져 사라질 듯한 그 둘을 언어를 매개체로 단단히 이어두려고 하는 자그마하지만 과감한 행위다. 일상의 작은 순간을 그녀만의 시선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몸과 마음이 발하는 움직임을 언어화해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평범한 일상도 어딘지 아련한 비일상이 되면서 오감이 날카로워진다. “말은 몸과 묶이면 넘어지고 마음과 묶이면 엉킨다.”고 말하는 이시다 센의 에세이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날들의 순간을 잃어버리지 않고 곁에 두려고 한 작가의 수많은 움직임과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며 우리의 몸과 마음까지도 그 언어를 통해 들여다보게 된다.
관련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