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간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그곳
바닷빛 아줄레주와 돌 조각 매듭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충동적으로 떠난 포르투갈. 도루 강 바로 앞, 오래된 방에 머물며 함께 그림을 그리고, 조앤 롤링과 페소아의 단골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밤에는 파두 공연을 즐기며, 우리는 그곳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시간을 공유했습니다. 랜드마크를 찾아다니기보다는 돌을 잘게 잘라 오브제를 만드는 모자이크 타일 수업, 아줄레주 디자인과 프레스의 원리를 배우는 판화 수업, 툭툭이를 타고 포르투의 그래피티를 감상하는 예술 체험 등 포르투갈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 조인숙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작가. 말은 없지만 숨이 넘어갈 듯 잘 웃는 민소와 언제나 말이 많고 웃음소리도 큰 민유,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남들과 경쟁하는 것에 재주가 없고 비교를 싫어하는 성격이다.
책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소규모 출판 ‘버튼티’를 설립했다. 작은컵에 담긴 소소한 일상처럼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선물같은 책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런던에서 보낸 여름방학》 《북해도에서 보낸 여름방학》 《파리에서 보낸 여름방학》 《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 등 ‘여름방학 여행 시리즈’와 《틈틈이 교토》 《틈틈이 런던》를 펴냈다. 그 외 《90일간의 London Stay》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베베 핸드메이드》 등의 책을 썼다.
책 속의 문장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돌’이라는 뜻의 아줄레주 Azulejos는 포르투갈을 여행하다 보면 어디서나 눈에 띄는 건물 벽 장식이다. 16세기 무어인이 지배하던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전해졌고 지금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예술 작품이 되었다. 여행이 흥미로운 건 리스본에 오기 전까지 우리는 아줄레주를 듣도 보도 못했는데 이곳에 와서 가장 궁금했고 인상 깊었던 곳이 바로 아줄레주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것이 하나의 세상으로 다가온다. 콜럼버스가 원래 존재하던 대륙을 발견하고 기뻐했듯 우리도 이곳의 문화를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 것이 신기하다. -page 74-
여행 오기 전 우리는 함께 화방에 들렀다. 각자 취향대로 여행지에서 그릴 화구 용품과 스케치북을 구입했다. 쇼핑을 귀찮아하는 민소도 화방과 문구점에 가자고 하면 언제나 OK. 민소가 어릴 때부터 정했던 여행 시 우리만의 원칙과 약속이 있다. 공부는 절대 하지 않는 대신 날마다 일기나 그림으로 여행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 이 약속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름 잘 지켰다. 한때 고등학생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내게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행은 언제나 옳다. -page 124-
우리의 시간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그곳
바닷빛 아줄레주와 돌 조각 매듭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충동적으로 떠난 포르투갈. 도루 강 바로 앞, 오래된 방에 머물며 함께 그림을 그리고, 조앤 롤링과 페소아의 단골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밤에는 파두 공연을 즐기며, 우리는 그곳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시간을 공유했습니다. 랜드마크를 찾아다니기보다는 돌을 잘게 잘라 오브제를 만드는 모자이크 타일 수업, 아줄레주 디자인과 프레스의 원리를 배우는 판화 수업, 툭툭이를 타고 포르투의 그래피티를 감상하는 예술 체험 등 포르투갈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 조인숙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작가. 말은 없지만 숨이 넘어갈 듯 잘 웃는 민소와 언제나 말이 많고 웃음소리도 큰 민유,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남들과 경쟁하는 것에 재주가 없고 비교를 싫어하는 성격이다.
책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소규모 출판 ‘버튼티’를 설립했다. 작은컵에 담긴 소소한 일상처럼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선물같은 책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런던에서 보낸 여름방학》 《북해도에서 보낸 여름방학》 《파리에서 보낸 여름방학》 《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 등 ‘여름방학 여행 시리즈’와 《틈틈이 교토》 《틈틈이 런던》를 펴냈다. 그 외 《90일간의 London Stay》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베베 핸드메이드》 등의 책을 썼다.
책 속의 문장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돌’이라는 뜻의 아줄레주 Azulejos는 포르투갈을 여행하다 보면 어디서나 눈에 띄는 건물 벽 장식이다. 16세기 무어인이 지배하던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전해졌고 지금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예술 작품이 되었다. 여행이 흥미로운 건 리스본에 오기 전까지 우리는 아줄레주를 듣도 보도 못했는데 이곳에 와서 가장 궁금했고 인상 깊었던 곳이 바로 아줄레주 박물관이라는 것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것이 하나의 세상으로 다가온다. 콜럼버스가 원래 존재하던 대륙을 발견하고 기뻐했듯 우리도 이곳의 문화를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 것이 신기하다. -page 74-
여행 오기 전 우리는 함께 화방에 들렀다. 각자 취향대로 여행지에서 그릴 화구 용품과 스케치북을 구입했다. 쇼핑을 귀찮아하는 민소도 화방과 문구점에 가자고 하면 언제나 OK. 민소가 어릴 때부터 정했던 여행 시 우리만의 원칙과 약속이 있다. 공부는 절대 하지 않는 대신 날마다 일기나 그림으로 여행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 이 약속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나름 잘 지켰다. 한때 고등학생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내게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행은 언제나 옳다. -page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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